한국일보

재정보조의 혼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2025-02-24 (월) 12:00:00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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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혼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팬데믹 이후 대학들의 입학사정 기준에 대한 변화는 결과적으로 재정보조 진행에 커다란 혼선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이 기간 중에 바이든 정부의 사회주의적인 포퓰리즘의 영향은 많은 미국인들의 정신적인 나태함을 가져왔고 아울러 SAT/ACT나 AP등 Standardized Exam결과 없이도 모든 대학에서 입학사정이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교육면에서는 이 기간 중에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다고 본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라는 일대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맞이하면서 제일 중요한 인성교육과 사회교육의 부재를 가져왔고 전체적인 교육수준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기껏해야 대부분 온라인을 통한 리서치 정도의 특별활동밖에는 가능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배움의 질이 높아지기 보다는 대부분 떨어질 수밖에 없고 별로 교육적이지 못한 SNS와 게임 등 학업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홍수처럼 넘쳐났다. 자녀들의 교육과정에 있어서도 봇물처럼 밀려 들어온 서류 미비자들과 난민들의 대거 영입으로 많은 분야에 퇴보행진을 이어간 것도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대학들이 형평성에 맞는 상대적 평가가 힘든 상황에서 이 기간 중에 대학에 입학한 많은 학생들의 낮은 수준은 해당 대학에서 수업도 제대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문제시되었고, 대학들의 입학사정의 기준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지난 2년전부터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다.

결과적으로, 대학들은 팬데믹이 끝난 이 후부터 SAT/ACT를 다시 요구하기 시작했고 학부모들의 영향으로 자녀들이 무분별하게 많이 지원하는 대학 수와 밀레니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엄청난 인구증가 또한 대학의 입시경쟁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입학사정의 기본을 잘 모르는 무분별한 지원은 기존의 성적이 좋으면 대부분 합격할 것이라는 편향적인 사고방식의 잘못된 판단과 입시방향설정으로 인해 지원한 대학에서 대부분 낙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입학사정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더 팽배하게 되었다.


금년도에는 대부분의 자녀들이 거의 20여개에 달하는 대학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5년전의 13~15개 대학 미만을 지원했던 상황과는 큰 차이가 난다. 당연히 실제 지원자 수보다 대학의 경쟁률만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학부모들은 주위 학부모들이 대부분 지원한 대학에서 불합격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이 지원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발전한 것이다. 미국내 대학 수는 오히려 조금 줄어든 가운데 지원자들의 입시경쟁은 마치 거품현상과 같이 대학별로 엄청나게 부풀려진 가운데 대학들이 지원자를 합격시켜도 지원자가 진학할 대학은 1개 대학만 선택한다는 점에서 대학들이 많은 경비와 인원을 동원해 재정보조를 평가하며 진행해 나가는 시점과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재정보조 진행에도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의 이민자와 서류 미비자 신분들에 대한 무분별한 퍼주기 정책으로 말미암은 연방정부의 교육재정은 교육예산 삭감으로 고갈이 날 상황까지 치닫다 결국 프로그램 조작만으로는 예산집행을 감당할 수 없는 수위까지 오게 되었다. 따라서, 바이든 정부는 아예 재정보조 프로그램과 공식을 모두 새롭게 바꿔 적용하려다 미흡한 준비로 작년에 엄청난 오류와 혼란을 겪게 했다.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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