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

2025-02-20 (목) 0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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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지역주민 350여명 모여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장구반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 케이센터>

케이센터(구 실리콘밸리 한미 봉사회, 관장 유니스 전)는 2월 14일 금요일, 지역 시니어들과 주민들을 초청하여 2025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베스컴 커뮤니티센터에서 약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행사를 성대히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월대보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 딱지 접기 등 민속놀이 부스 및 포토존 부스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한국의 전통 명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또한, AACI, Alzheimer’s Association, University of California - San Francisco, Breathe California of the Bay Area, SCAN Health Plan 등 총 5개의 기관이 참여하여 건강 및 지역 사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였다. 뿐만 아니라, 봉사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전화 및 전기 할인 관련 정보를 안내하는 TEAM & CHANGE 팀도 따로 부스를 마련하여, 봉사회의 다양한 서비스 및 지역 자원을 소개하고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유니스 전 관장은 인사말에서 “정월대보름의 의미처럼,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풍성히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하여 가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코테지, 하원의원 아쉬 칼라 오피스 대리인들 및 산타클라라 수퍼바이저 마가렛 아베코가 및 여러 지역 시장 및 시의원 등 총 11명의 지역 정치인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한 케이센터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감사를 표하며 많은 정치인들이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를 하였으며,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공존하는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계속해서 케이센터와 파트너쉽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인사말에서 밝히기도 하였다.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주류사회 지도자들이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코헨 산호세 시의원, 비엔 도안 산호세 시의원, 리사 길모어 산타클라라 시장,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 세르지도 로페즈 캠벨시장, 무랄리 스리니바산 서니베일 시의원, 너 라인댄스반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 케이센터>




이어 케이센터의 시니어 웰빙 프로그램에 그간 참여하며 실력을 쌓은 약 60여 명의 시니어들이 장구, 라인댄스, 우쿨렐레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에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뜨게반에서 그간 수업중에 만든 멋진 뜨게 작품을 전시를 통해 솜씨를 뽐내기도 하였다. 행사 후에는 정월대보름을 기념하는 비빔밥 도시락과 발렌타인데이를 위한 한식 전통 캔디와 과자 등이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로 제공되었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들을 증정하며 행사의 마지막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라인댄스반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 케이센터>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뜨게반이 부스를 차리고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케이센터>




케이센터 정월대보름 행사는 이제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 주민들도 한국의 명절과 문화를 함께 즐기며 맛있는 한식과 선물 나눔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커뮤니티 장으로 자리를 매김하였다.


한편, 행사전 2주에 걸쳐 봉사회는 차량이 없거나 거동이 불편해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9개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시니어들에게 정월대보름 맞춤 한식 도시락과 선물을 배달하며 자칫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시니어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헬스트러스트 등의 후원과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지역 사회와 개인 후원자들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참가자들이 풍성한 한국의 명절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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