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네디센터,‘게이 합창단 공연’취소

2025-02-20 (목) 07:33:5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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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소재 존 F. 케네디 센터가 18일 ‘게이 합창단 공연’을 전격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합창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은 LGBTQ(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성적 정체성에 확신이 없는 자) 커뮤니티의 문화와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케네디 센터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해당 공연은 취소됐다”면서 “다른 공연 일정에 대한 조정은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케네디 센터가 그동안 지나치게 진보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센터를 이끄는 이사회 위원장에 선출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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