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부츠’에 세운 인생의 선택과 장애물
2025-02-11 (화) 07:33:44
정영희 기자

캣첸 아츠 센터에서 지난 8일 열린 작품 개막 리셉션에서 차진호 작가가 자신의 작품 ‘Magic Boots/ T-RPR 2’ 를 설명하고 있다.
멀티 미디어 작가인 차진호 작가(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이사)가 DC 아메리칸대학교 뮤지엄 내 캣첸 아츠 센터에서 작품전을 갖고 있다.
작품전은 워싱턴 조각가 그룹(Washington Sculptors Group)의 정기전으로 ‘Monumental Washington’의 주제 아래 지난 8일 개막돼 5월 18일까지 계속된다.
차 작가는 7.5피트(228cm)높이의 알루미늄에 파우더 코팅으로 채색한 근작 ‘매직 부츠(Magic Boots/ T-RPR 2)’를 선보였다.
8일 열린 전시회 개막 리셉션에서 차 작가는 “부츠를 연상시키는 조각은 인생의 선택과 장애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모든 여정의 주인공들을 기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조각가 그룹은 아메리칸 대학교 박물관과 협력해 매년 회원들의 엄선된 현대 조각품을 실내와 야외에 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차진호 작가 등 총 21명이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워싱턴한미미술가협회회장을 지낸 차진호 작가는 존재와 삶, 여성성을 단순과 절제의 미학으로 형상화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차 작가는 이번 전시 외에 현재 버지니아 타이슨스 센터 조각 개인전(5월까지), 한국 용인의 Daily Art Story 야외 조각 개인전(6월까지), 메릴랜드의 앤마리 조각 가든(Annmarie Sculpture Garden) 그룹전(4월까지) 등 여러 전시회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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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