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평통, 8일 통일강연회 개최
2025-02-05 (수) 07:48:06
이창열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린다 한)는 오는 8일(토) 오후 5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오공단 박사(사진) 통일 강연회를 갖는다.
오 박사는 이날 동독과 서독이 1990년 10월3일 통일 당시 현장에서 보며 느낀 점과 남북통일의 당위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 박사는 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1990년 여름, 미국 국책연구소인 랜드 연구소 연구원으로 독일에 가서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는 것을 직접 보고 당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통일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면서 “이번 강연에서는 남북이 통일 되지 않으면 우리는 장기에서 졸에 불과하다는 것과 경제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측면에서 통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박사는 “당시 랜드 연구소에서는 독일이 통일될 것이라고 보고 저를 그쪽으로 보내 연구를 하게 했다”면서 “독일 통일 경험을 통해 한반도가 어떻게 통일을 이룰 수 있는지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 박사는 한반도 전문가로 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국책연구소인 랜드 연구소 연구원과 미 국방연구원(IDA) 동아시아 책임 연구원을 역임했다. 이후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지냈다.
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오 박사는 서강대에서 학사(국문학), 서울대(국문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UC 버클리 대학에서 아시아 정치와 국제관계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오 박사는 부친이 평양 출신인 것이 인연이 돼 지금은 탈북자 단체인 ‘자유조선연합회’ 이사장으로 있다.
문의 (703) 677-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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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