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MD·DC 메디케이드 비상 걸려

2025-02-04 (화) 07:37:56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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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자금 일시 중단 행정명령

VA·MD·DC 메디케이드 비상 걸려

VA 메디케이드 웹사이트초기 화면.

지난달 27일 연방 대출과 보조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금 일시중단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28일 법원의 개입으로 잠정 중단됐지만, 워싱턴 지역을 포함한 전국 50개주의 메디케이드 관련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여전히 혼란과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메디케이드에는 한인들을 포함해 현재 7,400만명이 가입돼 혜택을 보고 있다.
워싱턴 DC 정부는 연간 예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50억달러 이상의 연방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이중 3분의 2는 메디케이드가 차지하고 있다.

메릴랜드주의 경우 630억 달러 예산 중 30%(189억) 이상이 연방 자금에서 나온다. 그 대부분은 메디케이드와 연방 안전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어서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버지니아도 연방 정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1년 회계연도에는 247억 달러를 받았으며 이 기금 중 많은 부분이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DC와 메릴랜드는 지난 28일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중단 조치에 대해 21개주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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