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사당이 보이는 아나코스티아 강변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목조 경기장과 그 주변에는 현대식 주상복합 건물과 샤핑몰, 공연장, 공원 등 종합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보스턴의 한 건축회사는 지난 27일 RFK 경기장 재개발 계획과 조감도(사진=KaTO Architecture)를 공개했다.

메인 스타디움은 목조를 기반으로 지붕까지 유리로 덮인 돔 구장으로 설계됐으며 워싱턴 커맨더스의 홈구장이 될 예정이다. 건축회사는“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영국의‘웸블리 스타디움’, 멕시코의‘에스타디오 아즈테카’처럼 미국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RFK 경기장 부지의 개발권을 갖고 있는 DC 정부는 아직 어떤 업체나 구단과도 공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RFK 경기장을 철거하고 170에이커 부지에 새로운 종합 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며“주택과 녹지 공간, 레크레이션, 스포츠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