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와 같은 수준 달성
▶ 자산·예금·대출 성장
US 메트로 은행(행장 김동일)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에 전분기와 비슷한 순익을 기록했다.
US 메트로 은행의 지주사인 US 메트로 뱅콥이 29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175만달러(주당 11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순익은 전 분기인 2024년 3분기의 174만달러(주당 11센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인 2023년 4분기의 248만달러(주당 15센트)와 비교하면 29.6%나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4분기 총 순익은 714만달러(주당 43센트)를 기록, 전년도 2023년의 1,062만달러(주당 65센트)에 비해 32.8% 줄었다.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2.77%를 기록, 전년 동기의 3.03%에 비해 0.26%포인트 감소한 것 등이 순익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실 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금이 2023년 50만달러에서 2024년에는 160만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한 것도 순익 규모를 줄였다.
다만 은행은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경영 지표 부문에서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총 자산은 13억9,718만달러를 기록하며 14억달러에 육박했다. 이같은 총 자산은 전년 동기 12억2,598만달러와 비교하면 14.0%나 증가한 것이다. 전 분기의 13억8,809만달러 대비로는 0.7% 늘었다.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은행 지표에서 가장 중요해진 예금고의 경우 지난 4분기 기준 12억2,718만달러로 전년 동기 10억6,348만달러 대비 15.4% 늘었다. 전 분기 12억1,458만달러와 비교해선 1.0% 늘었다.
총대출(GL)은 11억7,639만달러로 전년 동기 10억2,108만달러 대비 15.2%, 전 분기 11억2,930만달러 대비 4.2% 각각 올랐다.
김동일 행장은 “지난 4분기에도 동급 은행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자산과 예금, 대출 등에서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가 호전되면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은행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S 메트로 뱅콥은 실적 발표와 함께 분기별 3센트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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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