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기지 금리 7% 돌파 8개월 만에 최고 수준

2025-01-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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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겼다.

15일 모기지은행협회는 30년 모기지 금리가 지난 10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10bp 오른 7.0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다. 5주 연속 상승세이기도 하다.

모기지 금리는 앞서 지난해 5월 초 7.22%로 연 고점을 찍은 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지난해 9월 6.08%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다시 상승 전환했으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에는 6.66%였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주로 3∼4%대에서 머물렀다.

이는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재정 적자 증가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기지 금리는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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