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알링턴-알렉산드리아 등 최근 5년 2.7% 성장
▶ 샬롯츠빌 4.2%·뉴 리버 밸리 3.7% 등과 대조적
최근 수년간 북버지니아 지역의 경제는 주춤한 반면 버지니아 남부 쪽은 갈수록 좋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언론매체인 ‘카디널뉴스닷컴’은 지난달 30일, 최근 발표된 올드 도미니언 대학의 연례 버지니아주 보고서를 바탕으로 ‘뉴 리버 지역 경제는 뜨거운 반면 북버지니아는 주춤’이라는 제하의 기고문을 실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새 버지니아에서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4.2%를 기록한 샬롯츠빌이었고 그 뒤로 뉴 리버 밸리(3.7%), 블랙스버그-크리스찬버그-래드포드(3.7%) 순이었다.
반면 워싱턴-알링턴-알렉산드리아 등 북버지니아 지역의 GDP 성장률은 2.7%에 그쳐 버지니아 및 미 전국 평균 성장률인 2.9%보다 낮았다.
또 2019년-2023년 실질 과세 대상 판매 성장률 부문에서도 북버지니아 지역은 1.8% 성장에 그쳐 12개 지역 중 꼴찌를 기록했고 주 평균 성장률인 2.9%보다도 한참 아래였다.
반면 린치버그는 무려 5% 성장했고 스탠턴-스튜어츠 드래프트 및 킹스포트-브리스톨 지역은 4.0%, 해리슨버그 3.9%, 윈체스터 3.5%, 리치몬드 3.3% 등 남부 지역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민간 노동력 분야와 비농업 일자리 성장 분야에서도 북버지니아 지역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민간 노동력 분야의 경우 북버지니아 지역은 2020년 2월 353만1,592명에서 2024년 9월 351만2,433명으로 5년새 -0.5%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블랙스버그 지역은 7.6%, 윈체스터 6.9%, 리치몬드 5.0%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비농업 분야의 경우 2020년 2월~24년 9월새 0.1% 증가한 데 그친 반면 윈체스터는 9.3%, 블랙스버그 9.2%, 린치버그 5.6%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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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