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회 경찰청장, 1.6 의회 습격 가담자 사면 반대

2025-01-08 (수) 07:31:4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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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연방 의회 경찰청장이 1.6 의회 습격 가담자의 사면을 반대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1.6 의회 습격 가담자에 대한 사면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마스 맨저 경찰청장은 지난 5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1월6일 의회를 습격한 폭도들이 사면을 받게 되면, 전국의 경찰들에게 어떤 메시지로 전달될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관들이 매일 수행해야 하는 일을 고려했을 때, 경찰을 향한 폭행이나 그 보다 더 심각한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유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게 경찰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까요?”라고 말했다.

1월6일 사건에서 100명 이상의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었고, 한명의 의회 경찰은 부상 후 하루 뒤에 뇌졸중으로 사망했으며, 그 후 몇 달 동안 4명의 경찰관들이 자살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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