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한익, 김한석, 김주영
“동포사회 소외된 이웃위한 나눔 실천”
① ■ 손한익 (1965년생·축복장의사 대표)
손한익 축복장의사 대표는 2025년 새해를 맞아 동포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9대 뉴저지한인회장을 역임했던 그는 “2025년은 축복장의사 설립 15주년을 맞는 해다. 많은분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으로 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동포사회 전체에 소외된 이웃을 돕는 모습이 많아졌으면 한다. 이를 위해 나부터 실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날을 맞아 무료 떡국 나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누구든 와서 편히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주변에서 받았던 많은 도움과 격려를 동포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다. 선한 마음이 우리 동포사회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새해 소망”이라고 말했다.
“건강하게 살며 고객에 최고 서비스 제공”
②■ 김한석 (1977년생·뉴욕라이프 재정설계사)
김한석 뉴욕라이프 재정설계사는 새해 소망으로 모든 사람의 건강을 꼽았다.
그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 가족과 고객들, 그리고 많은 한인들이 아프지 않고 밝은 모습으로로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2025년 새해는 건강함 속에서 많은 성취를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포브스가 선정한 뉴저지 최고 재정설계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뉴저지 전체 33위를 기록한 그는 한인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김 재정설계사는 “지난 한 해 최선을 다해 일했고 감사하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새해에도 지난해처럼 열심히 일하는 것이 목표다. 건강하게 살면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탐구하며 배우는 한 해 되길”
③■ 김주영 (2001년생·학생)
사회초년생인 김주영씨는 끊임없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탐구하고 많이 배우며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조지아 출신인 김씨는 코넬대로 대학을 진학하며 뉴욕에 발을 디디게 됐다. 2024년 12월에 학석사 연계과정을 끝내며 졸업하게 된 김씨는 대학에서 정보과학을 전공하며 사람과 기술간의 교류 및 기술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했다. 김씨는 향후 커리어에 영향을 미치는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2025년 새해는 그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길 소망했다. 김씨는 "학생 신분에서 사회인으로서 환경이 바뀌게 되는 을사년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새해로 맞이할 계획이다. 향후 목표는 테크 업계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민정, 조요한, 최명섭
“성장하는 디자이너로 발돋움 하고파”
④■ 박민정(2001년생·디자이너)
뉴욕의 에너지와 다양성에 이끌려 뉴욕에 첫 발을 디딘 박민정씨는 자신의 디자인 실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더욱 성장하는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지난 5월 패션 명문대 FIT에서 광고 & 디지털 디자인 학부를 졸업한 박씨는 학부 내내 활발한 교내 활동을 비롯해 전공을 살린 다양한 대외 활동을 경험하며 뉴욕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박씨는 광고 및 UX/UI 디자인 커리큘럼이 뛰어난 FIT의 명성에 이끌려 뉴욕과의 인연을 맺게 됐다“며 "학생 신분에서 유니클로, 스타트업 디자인 에이전시 'Format-3' 등과 협업할 기회를 통해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세계적 광고 및 디자인 단체 'The One Club for Creativity'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디자이너로서의 역량도 인정받은 그는 "새해에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 성장하는 디자이너로 발돋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객만족 여행 스타트업 창업하고파”
⑤■ 조요한 (1977년생·여행가이드)
조요한 씨는 올해 여행 스타트업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스노우보드 데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1995년 도미한 후 1999년 티칭 자격증을 취득,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스노우보드와 웨이크보드(수상 스노우보드) 강습을 이어온 조 씨는 2021년 프리랜서 여행가이드로 전업했다. 여행을 좋아해 배운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여행지를 소개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보람이 있다는 설명이다. 3년여의 준비 끝에 올해 여행 스타트업을 창업,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첫 광고를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동부 캐나다(나이아가라, 토론토, 몬트리올, 퀘백 등) 전문 가이드로 인기와 명성을 쌓은 조씨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맞춤형 고객 만족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이다. 한국에서 미동부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물론, 미주 지역 한인들의 미동부 지역 관광을 확실하고 알차게 책임지겠다는 다짐으로 날개를 펼치는 을사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아내와 함께 미 대륙횡단”
⑥■ 최명섭 (1953년생·산악인)
최명섭(72)씨의 올해 키워드는 ‘건강증진’이다. 평소 등산을 즐겨했던 최씨는 은퇴 후 ‘월요 산사랑 산악회’를 조직해 매주 월요일 마다 정기산행을 통해 건강을 다져왔다.
‘알피니즘’(Alpinism) 보다는 건강산행에 주력하면서 젊은시절 체력을 되찾았고, 웨이트트레이닝과 골프까지 병행하면서 운동은 은퇴후 삶의 일부가 됐다.
최씨는 “운동은 혼자 하는 것 보다 함께하는 것이 효과가 큰 것 같다”며 “무엇보다 운동을 함께하며 정을 나누다보면 일상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최씨의 또 다른 목표는 미 대륙 횡단이다. 올 봄 아내와 함께 뉴욕을 출발해 미 대륙을 횡단한 후 여름께 뉴욕에 다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최씨는 “여행을 좋아해 기회가 날 때 마다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있다”며 “여행을 통해 현지 음식을 맛보고, 현지 문화를 배우는 것이 너무 유익하고 좋다. 미 대륙횡단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1980년 유학생으로 도미해 뉴욕에 정착한 최씨는 10여 년 전 은퇴 했다. 최씨는 “을사년 한 해 아내와 출가한 두 자녀, 손주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손주 돌보기를 더욱 즐겨하는 할아버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