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의 햇살
2025-01-02 (목) 07:59:22
김민정 포토맥 문학회
정초의 햇살을 받으며
마음이 나들이 갑니다
지난 묵은해를
바람에 날리며
새로운 호흡으로
새 마음이 되어
희망을 꿈꿉니다
향기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무냄새의 길
오늘도 내일도
도화지 위에 빽빽이
그려야만 하는 구도 위에
섰습니다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고
채색으로 채워봅니다
풀잎에 차오른
달빛에 빛나는 윤슬처럼
일렁이는 물결의 빛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총총 걸음으로
환하게 다가옵니다
<김민정 포토맥 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