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짜 주차위반 티켓’ 운전자들 주의 요망

2024-12-25 (수) 12:00:00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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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 경찰이 발급 고지서 시청에 과태료 납부 대신 경찰 재단 등에 기부 강요

▶ 발급자 수배 등 경위 조사

‘가짜 주차위반 티켓’ 운전자들 주의 요망
샌디에고 지역에 최근 가짜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사진)가 발부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샌디에고 경찰은 인스타그램에서 가짜 과태료 고지서 사진을 공유하며, 샌디에고에서 주차위반 티켓을 받았다면 벌금을 납부하기 전에 내용을 자세히 살펴야한다고 조언했다.

가짜 고지서 발행자는 고지서에 관한 정보(차량번호, 위반 날짜 등)를 적고 여러 위반 항목 중 425.50달러에 해당하는 항목에 표시하고, 과태료를 시청 웹사이트가 아닌 샌디에고 경찰재단, 캘리포니아 교통재단, 샌디에고 소방재단, 또는 캘리포니아 워크스 웹사이트에서 과태료를 기부하라고 명시했다.


샌디에고 경찰은 입수한 고지서에 관해 발급자 등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히고, 고지서 수령인에게 해당 기관에 기부금을 보내지 말 것을 강력 권고했다. 주차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받은 운전자는 시 주차위반 과태료 납부/불복 웹사이트에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샌디에고 경찰재단은 X(엑스· 옛 트위터)에서 “사기주차위반 티켓! 우리가 이 권유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시청에) 과태료 납부 대신 (그들 단체에)기부하라고 한 적 없다고 반복적으로 부인했다.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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