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한인 운영 초대형 학원,벨뷰에 문연다...교실 15개 갖추고 구 남대문식당 맞은편 지역 1만5,000평방피트로

2024-12-23 (월)
크게 작게

▶ 명문 프린스턴대 출신 조세핀 김 원장…유치원부터 고교생까지 수업

한인 운영 초대형 학원,벨뷰에 문연다...교실 15개 갖추고 구 남대문식당 맞은편 지역 1만5,000평방피트로
한인이 운영하는 초대형 학원이 벨뷰에 문을 연다.
‘워싱턴 교육학원’(Washington Education Institute)이란 이름을 가진 이 학원은 다음 달 벨뷰 구 남대문식당(현 대호식당) 맞은 편 세이프웨이쪽 별도 건물에서 개원한다.
실내 연면적이 1만5,000평방 피트에 달해 15개 이상의 교실을 갖추고 있어 웬만한 일반 학교 수준에 달하는 종합학원이다.
특히 시애틀지역 출신으로 미국 최고 명문인 프린스턴을 졸업한 조세핀 김씨가 원장을 맡아 학원을 이끌게 되면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벨뷰는 물론 시애틀지역에서 사설 학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될 이 학원은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수업이 진행된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K-12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년에 따라 차별화된 수업이 진행돼 최고의 학습효과가 기대된다.
일단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하는 ‘방과 후 수업’(애프터 스쿨)이 기본으로 진행돼 영어와 산수 및 수학 숙제 등을 도와준다. 물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SAT 등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업이 이뤄진다.
일반 학원과 달리 방과 후 학원에 오랜 시간 머무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해 특별 활동도 준비중이다.
예능 활동으로 미술, 악기 연주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미술, 음악 수업 교실은 각각 전문 스튜디오를 갖추고 수업을 진행한다.
미술 수업은 물감을 흘려도 닦을 수 있는 바닥과 수채화를 위한 싱크대도 교실 안에 있어 최고의 미술 수업이 가능하다.
음악 스튜디오는 방음 장치와 녹음 시설이 있어 소리의 크기에 관계없이 악기 수업도 가능하고 콩쿠르 등에 필요한 깨끗한 녹음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학생들이 원할 경우 합주와 같은 실내악이나 밴드활동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워싱턴 교육학원’은 두 가지 특별활동 수업도 진행한다.
하나는 전세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 댄스 스튜디오’다.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에 있는 ‘K-Pop 센터’와 자매 스튜디오로, 학생들에게 전문 댄스를 교육한다.
학원 내에는 1,200평방 피트 규모의 댄스 스튜디오가 마련된다. 스튜디오에는 ‘하드우드 플로어’, 전면 거울, 120인치 스크린과 800와트급 스피커가 설치돼 댄스 전문 교육을 받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다. 이곳에서 지도받은 학생들은 매년 LA에서 열리는 ‘세계 K-Pop 경연’에 출전해 가능성이 보이면 한국 진출도 가능하다고 학원측은 전해왔다.
다른 특별 활동으로는 ‘영화학교’(film school)도 진행된다. 영화학교에선 전문 장비와 지식을 가르쳐 학생들이 제대로 된 동영상이나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학생들은 대본 작성에서부터 4K 프로 카메라 사용법, 음향, 조명, 맥 컴퓨터 편집까지 영상 제작의 모든 것을 배운다.
아울러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편의도 제공된다. 픽업 스쿨버스 운행과 간식 제공이 그것이다.
학원은 학생들이 방과 후 바로 학원으로 올 수 있도록 벨뷰 지역 주요 학교에 버스를 운행한다. 또 오후 시간 학원에 있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간식도 제공한다.
조세핀 김 원장은 “좀 더 많은 한인 등 아시안계 학생들이 ‘아이비 리그’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며 “초등학생부터 인재를 양성하는 조기 교육을 통해 좋은 대학 진학의 꿈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학원주소: 15405 SE 37th St, Bellevue, WA 98006
상담 전화: (253) 576-3939
이메일: info@washingtoneducationinstitute.com
웹사이트: https://washingtoneducationinstitute.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