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0여 명 참석 성황
▶ 화합과 발전 기대
남가주 유명 은퇴 타운인 라구나우즈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는 지난 16일 오후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박승원 회장의 개회 선언과 박상근 부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지역 사회와의 화합을 다졌다. 박 회장은 “이번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더 큰 화합과 발전을 다짐했다”라며 “내년에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 2부 순서에서는 김성규 씨의 색소폰 연주, 소프라노 지경 씨의 독창이 있었다. 이들이 듀엣으로 연주한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랑’ 등은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진행된 댄스와 노래 순서는 최순옥 씨의 가라오케 진행, 김정태 씨의 기타 연주로 펼쳐진 폴카 댄스, 제임스 박 씨의 디스코와 블루스 댄스 등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원을 그리며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를 합창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한인은 “어제 저녁 있었던 우리 마을 한인회 송년 파티는 참 특별했다”라며 “참석 인원이 많아졌음에도 분위기가 더 좋았고, 마지막에 모두가 손에 손잡고 노래를 부를 때는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