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킨 주지사, 1월 법안 제출 예고…25만명 혜택
오는 1월 버지니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주정부가 팁에 붙는 소득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17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팁에 대한 세금을 폐지할 것을 주 의회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영킨 주지사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 방문 당시 트럼프 전대통령이 발표한 팁 세금 폐지 공약과 보조를 맞춘 것이다.
버지니아에서 팁에 대한 세금이 폐지되면 음식점 직원, 미용사, 접객업 등 개인 서비스 산업에서 일하는 25만 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팁에 대한 세금을 폐지함으로써 수십만 명의 버지니아 주민들이 받는 급여가 실질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경우 업계 종사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매년 약 7,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 주정부는 지금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주민들의 생활비를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팁은 정부의 돈이 아니라 팁을 받는 사람들의 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당적 기구인 ‘책임있는 연방예산 위원회’(CRFB)는 지난 6월 팁에 대한 세금을 폐지할 경우 향후 10년간 1,500억달러~2,500억 달러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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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