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 에이커 규모 기숙사·소매공간·호텔 등
조지 메이슨대 웨스트 캠퍼스 개발계획도. (사진=조지 메이슨대)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조지 메이슨대학(GMU)이 대규모 ‘웨스트 캠퍼스’(West Campus) 개발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에 따르면 지난 11일 페어팩스 시티 홀에서 약 100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페어팩스 메인 캠퍼스 서쪽에 위치한 190에이커 규모의 웨스트 캠퍼스 건설 계획이 소개됐고 주민 여론이 수렴됐다.
이에 따르면 웨스트 캠퍼스 부지는 옥스 로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에는 운동 시설, 공터, 주차장, 숲이 자리잡고 있다.
대학 측은 이 지역에 대한 장기 개발 계획을 지난 1968년부터 8차례나 수립해 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15에이커 부지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과 크리켓 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가 각종 소음과 교통 체증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결국 철회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 대학 측은 “현재 웨스트 캠퍼스 부지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들은 1980년대에 지어져 이제는 새로운 시설로 재개발을 해야 할 시기”라며 “이 지역에 학생들과 교직원, 지역 사회를 위한 주택과 소매 공간, 호텔 등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 관계자는 “웨스트 캠퍼스 개발은 민간 기업과 공동 또는 대학 단독으로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 참가한 주민들은 질의 응답 시간을 통해 웨스트 캠퍼스 개발 규모와 교통 혼잡에 미치는 영향, 특히 캠퍼스 바로 남쪽의 브래덕 로드 쪽 교통 혼잡 해소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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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