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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합창단 50여명의 하모니 감동적”

2024-12-11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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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음악회 200여명 몰려

“상록합창단 50여명의 하모니 감동적”

지난 7일 저녁 열린 정기음악회 후 관객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합창단과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서 있다. 맨 뒷줄 오른쪽서 여덟 번째가 이광운 단장.

메릴랜드 상록회 산하의 상록합창단(단장 이광운) 정기 음악회가 지난 7일 락빌 소재 세계로 교회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함께 찬양, 잊을 수 없는 콘서트’ 주제의 연주회에서 백혜원, 김영자 씨 등 평균 80대 초반의 시니어들인 50여명의 단원은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등 아름다운 성가와 우리 가곡 등을 합창, 중창 등 다채로운 화음에 담아 선사하며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전했다.

4인조의 관현악 앙상블(트롬본 이종관, 트럼펫 황규섭·이찬희, 혼 허인수)은 성탄에 맞춰 ‘어메이징 그레이스’,‘징글벨’.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의 연주로 성탄의 기쁨을 전했다.
지휘는 이낭우, 반주는 이성미 피아니스트가 맡았다. 음악회는 지난해 창단 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음악회에 앞서 이광운 단장은 “전문 음악가들은 아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주 금요일 모여 소리를 맞추고, 하나의 화음을 이뤄가는 그 시간 속에서 각자의 열정과 기쁨을 함께 나누어 왔다”며 “이번 음악회가 세대와 경계를 넘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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