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56세 남성‘초인의 탄생’
2024-12-11 (수)
박광덕 기자
▶ 7일동안 7대륙 7개 풀코스 마라톤 완주 ‘강철체력’ 과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남성이 불과 7일만에 7개 대륙에서 열린 7개 마라톤 대회에 생애 처음 참가해 완주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엄청난 체력이 큰 화제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 맥클린에 사는 프랭크 푸미치(Frank Fumich. 56. 사진)는 7일만에 7개 대륙에서 7번의 마라톤을 달리는 국제 달리기 행사인 ‘더 그레잇 레이스’(The Great Race)에 참가해 완주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지구 최남단 대륙인 남극의 ‘울프스 팽’(Wolf’s Fang)에서 기온이 0도밖에 되지 않는 강추위 속에서 열린 마라톤에서 4시간 48분 33초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호주 퍼스, 유럽과 아시아의 터키 이스탄불, 남미 콜럼비아의 카르타해나, 북미 미국의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라톤을 잇달아 완주하는 강철 체력을 선보였다.
그는 WTOP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대회는 6일차 남미에서 열린 카르타해나 마라톤이었다”며 “대회 당시 기온은 85도밖에 안됐지만 습도가 너무 높아 체감 온도가 무려 109도나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 14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푸미치는 총 32시간 10분 08초를 기록해 남자부에서 17위에 랭크됐다.
푸미치는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서 태어났고 웨스트 버지니아대를 졸업한 뒤 29세때부터 마라톤을 시작해 50마일, 100마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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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