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회장이 정숙 브라운 차기 회장(왼쪽서 여섯 번째)에게 여성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여성회(회장 김경숙) 차기회장에 정숙 브라운(한국명 박정숙, 버지니아) 씨가 선출됐다. 임기는 1년으로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여성회는 8일 타이슨스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3회 연례 크리스마스 파티를 갖고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정숙 브라운 씨는 몇 년간 여성회의 재무 역할을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추천돼 이날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내년도 이사장은 김유숙 전 회장이 맡는다.
김경숙 회장은 “올해 15명의 고등학생들에게 1,000달러씩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지난 6월에는 메릴랜드에서 열린 장애인 체육대회에 5,000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회장직은 떠나지만 여성회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미국 상이군인단체인 패트리엇 재단(Patriot Foundation)에 1만1,400달러를 전달했다. 헤더 닷지 대표는 “재단은 워싱턴여성회와의 파트너십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여성회 창립 멤버이자 이사장인 영 라파포트 씨는 지난 43년간 여성회를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년간 여성회 장학사업을 이끌어 온 박혜정 장학위원장과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총괄한 청 번 준비위원장은 각각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원봉사상 금상을 전달받았다.
한편 축사는 해롤드 변 버지니아 법무장관 선임보좌관과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이 했으며 변 보좌관은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법무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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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