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굿스푼 ‘도시빈민 돕기 사랑나눔 캠페인’
▶ 아나바다 운동 일환 방한용품·기부금 이달말까지 모금운동
굿스푼의 진순세 굿스푼 이사장(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최정선 장학재단 이사장, 조영길 스페니쉬 선교사, 김재억 목사, 김진이 이사, 이수연 이사, 아놀드 보르하 라티노 지역선교회 디렉터.
성탄절을 앞두고 본보와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도시빈민 돕기 사랑나눔 캠페인’을 공동 전개한다.
이달 말까지 전개될 캠페인은 겨울철 혹한기를 맞아 라티노 등 도시빈민을 돕기위해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중남미 출신 라티노 도시빈민, 불체자, 홈리스들을 위한 아나바다(아끼고, 나누고, 바꿔쓰고, 다시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방한용품(점퍼, 담요, 슬리핑백, 수건, 양말, 보온의류, 핫팩) ▶응급 식량(컵라면, 라면, 쌀, 밀가루, 옥수수가루, 계란, 우유, 캔푸드) ▶어린이용품(옷, 장난감, 유모차, 아기 기저귀) ▶기타 그릇류와 난방기기를 도네이션 받는다.
물품이 아니더라도 따뜻한 음식과 응급 식량 보조를 위한 기부금(Pay to: Good Spoon / 1164 P.O.Box Annandale, VA 22003)도 모금한다. 모든 물품과 후원금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서류가 발급된다.
김재억 목사는 “트럼프가 내달 20일 대통령 취임 후 라티노 불체자와 범법자들을 추방시키겠다고 공언해 가난한 라티노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겨울철이면 일감이 없어 생활고를 겪는 라티노들을 돕는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진순세 이사장은 “현재 디에스 밀 프로젝트(Diez Mil Projecto)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철 혹한의 추위에 방치된 채 의식주 해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1만명의 워싱턴 지역 도시빈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겨울철 특별 구호사역으로 이번 캠페인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시작된 ‘디에스 밀’ 사역을 통해, 지금까지 라티노 도시빈민과 흑인 홈리스 등 약 4,500명에게 복음과 함께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다. 혹한기가 본격 시작되며 방한용품(모자, 장갑, 귀마개), 담요, 점퍼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정선 장학재단 이사장은 “굿스푼은 지난 20년을 한결같이, 가난한 이웃들(한인 저소득층, 라티노 도시빈민들, 흑인 홈리스, 알코올과 마약 중독자 홈리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구호 단체로 사역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04년 애난데일에서 가난한 도시빈민들을 위한 선교 단체로 시작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굿스푼은 현재 버지니아 네 곳(애난데일, 컬모어, 알렉산드라아, 셜링턴)과 메릴랜드 세 곳(볼티모어, 랭글리파크, 리버데일) 등 총 일곱 곳에서 주 6일 사역하며 매주 700-1,000명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문의 (703)622-2559, jeukkim@gmail.com
<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