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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중되는 재정 계획의 중요성

2024-12-05 (목) 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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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셜 시큐리티 연금(이하 소셜연금) 수령액이 2.5% 인상된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반영해 조정된 것으로, 2021년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은퇴자협회(AARP)는 “올해 인상폭으로 은퇴자들이 생활비를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AARP에 따르면 노년층 약 40%는 소셜연금을 주 소득원으로 삼고 있다.

소비자 금융 조사기관인 고뱅킹레이츠가 여론 조사 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2,492명의 성인(은퇴자 495명, 비은퇴자 1,958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4년 10월9일부터 11일가지 실시한 조사 결과, 아직 은퇴하지 않은 성인 53%는 은퇴후 필수 지출을 소셜연금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73%는 관련 자금 고갈로 은퇴 후 소셜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받을 수 있다해도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별도의 조사도 있었다. 고뱅킹레이츠가 미국 내 50개 대도시에 사는 은퇴자 부부의 평균 소셜연금을 기준으로 월 생활비 충당 정도를 조사해 소셜연금으로 며칠을 버틸 수 있는지를 분석한 것이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는 이러한 소셜 연금으로 최장 19일을 버티기가 힘들었다.

특히 캘리포니아 도시가 상위권에 가장 많이 포함돼 있었는데, 상위 10개 도시 중 7곳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해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이 1위로 고작 6.3일간 생활할 수 있었다. LA가 7위로 10.38일이었다. 조사는 부부 은퇴자의 평균 소셜 연금, 연방 센서스 통계, 주택 가격지수, 소비지출 통계 등을 활용해 이같이 집계했다.

물론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환경과 지출 수준 등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소셜연금으로 만은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소셜연금을 주요 은퇴 대책으로 여기고 있지만, 현재 자신의 지출 및 생활 수준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고, 롱텀케어 등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고비용 상황, 은퇴 후 필요할 수도 있는 기타 여유자금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현재 저축해 놓은 자금이 어느정도 있다고 해도 그 자금이 얼마나 빨리 소진될지에 대해선 과소평가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소셜연금과 더불어 평생 고정 소득이 될만한 장치를 마련해 놓는 것을 여러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다만 각자의 상황에 맞는 재정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자금의 크기에 따라 다르고, 별도의 재정 보험 플랜에 가입시에도 수혜를 받는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인플레이션을 고려하는 평생 인컴, 부부가 함께 받는 인컴, 고정 인컴으로 원금 소진시에도 평생 보장 등등) 이 또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또 이미 재정 플랜을 갖고 있을 경우 지금 내 상황에 맞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

한편, 재정계획에서는 가능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 장기적 관점에서 저축과 투자 접근, 지속가능한 소비 계획을 위한 균형 잡힌 소비 습관 유지, 자신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은퇴 후에도 감당할 수 있는 소비 수준 설정, 주거 계획(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유산 계획과 상속, 부채 관리(높은 이자의 부채는 은퇴 전 해결) 등도 평소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전화: (213)598-0119

▲eunicehan@blueanchorins.com

<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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