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경찰, 차량 촉매변환기‘도난주의보’
2024-12-03 (화)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이 차량의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도난주의보를 발령했다.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27일 전국적으로 내부에 귀금속이 달려 있는 고가의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이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라며 도난당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은 촉매변환기 도난 예방을 위해서는 ▲조명이 밝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주차할 것 ▲가능하면 보안이 확보된 차고나 게이트가 있는 구역에 주차할 것 ▲집 진입로 근처에 움직임 감지 조명이나 보안 카메라를 설치할 것 ▲촉매변환기 실드나 잠금 장치 등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할 것 ▲촉매변환기에 차량식별 번호(VIN) 또는 번호판 번호를 새길 것 등을 권하고 있다.
한편 촉매변환기는 차량 밑에 붙어있는 배기 개스 제어장치로 차량 배기관으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를 제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는 고가의 플라티늄, 로듐, 팔라듐 등 귀금속 자재가 포함돼 있어 이를 훔쳐 팔 경우 많게는 수천달러까지 받을 수 있어 절도범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해 550대의 촉매변환기 절도사건이 신고된 바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