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전쟁터 방불’… “일주일 새 150명 사망”
2024-11-22 (금)
무장 갱단의 무자비한 폭력 사태에 노출된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일주일 동안 최소 1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0일 “갱단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활동 수위를 높였다”며 “수도에 남은 주민 400여만명이 사실상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무장 갱단은 포르토프랭스의 85%를 점령하고 국가 행정을 마비시켰다. 지난 19일 프로토프랭스 도로에 주민들이 쌓아놓은 폐타이어가 불타고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