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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경제 상황, 은퇴플랜에 미치는 영향

2024-11-15 (금)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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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경제 상황, 은퇴플랜에 미치는 영향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차기 대통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출되면서 은퇴자들은 차기 정권이 공약으로 내세운 경제 정책이 본인의 은퇴플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장 관심이 많이 집중되는 시기이다. 은퇴자나 예비 은퇴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경제 공약은 소셜연금 면세와 2025년 만료 예정이었던 개정세법의 연장일것이다. 트럼프 차기 정권이 내세운 경제 공약중 서비스직 노동자들을 위한 팁 면세와 은퇴자들을 위한 소셜연금 면세가 가장 대표적인 공약인데 제대로 시행된다면 소셜연금 수령자중 소득 상위 50퍼센트가 면세 혜택을 받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소셜연금 면세는 모든 은퇴자들이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항목이 될것이다. 은퇴자들의 은퇴수입중 소셜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입에 따라 물론 다르기는 하지만 최근 CNN자료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만기 은퇴 연령시 연금 혜택을 선택하는 은퇴자들의 경우 은퇴전 수입의 40퍼센트를 대체하고 저소득자의 경우 대체율은 더 높은 상황이고 고소득자나 초상위층의 경우는 28퍼센트에서 35퍼센트로 대체율이 낮아진다.

왜냐하면 이들 고소득자들은 소셜 시큐리티 페이롤 텍스 상한선을 넘는 수입자이들이기 때문이다. 소셜 시큐리티 페이롤 텍스 상한선은 해마다 조금씩 올라가는데 올해는 수입상한선이 개인 월급의 처음 16만 8,600 달러이상이면 적용이 된다. 소셜시큐리티 연금의 혜택은 은퇴자들의 은퇴 수입에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치이다. 소셜연금에서 받는 혜택은 이들이 가지는 재정적 의미를 분석한다면 그 혜택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높다.


예를 든다면 부부가 일년에 소셜연금을 4만불의 혜택을 받는다면 이는 본인이 개인 금융자산에서 4퍼센트씩 인출할 계획이라고 가정한다면 일백만불의 자산을 대체하는 효과를 가지는것이다. 소셜 연금 혜택은 미국 인구 분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면서 은퇴소셜연금 기금의 고갈이 예상되고있다. 미래의 혜택은 2033년에는 21퍼센트 삭감되어 예상혜택의 79퍼센트만 지급될 가능성이 높거나 소셜연금 은퇴 자금 신탁 기금과 장애 혜택을 위한 신탁 기금이 합쳐진다면 2035년으로 자금 고갈은 연장되고 감소율은 17퍼센트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은퇴플랜을 세우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것이 은퇴 후 기본 생활비의 계산이 우선이다. 필요한 자금의 규모는 본인이 원하는생활규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방노동 통계국의 평균 생활비를 기준으로 연 5만불 정도의 비용 지출이 일어난다고 한다.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은퇴 수입이 충분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은퇴자들이 처음으로 결정하는 상황이다. 첫번째 단계가 예전의 은퇴자들이 취했던 방식이 집의 규모를 줄여가는것인데 이도 예전과는 다른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관리하기 쉽고 거동이 불편할때도 접근성이 용이한 구조의 주택을 선호하는데 지금의 주택시장은 작은 규모의 주택은 주로 젊은 세대를위한 다층 구조나 휠체어가 접근하기에 너무 좁은 구조로 되어 있고 주택가격 상승과 고금리 상태라 기존의 주택을 매매하고 이사한다고해도 경제적으로 이득이 없는 현실이다. 이사로 인한 경제적 이득이 없다면 현재의 거주지에서 본인이 거주하기 편한 상황으로 업데이트 하고 하우스 쉐어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것도 한 방법이 될 수있다.

은퇴플랜을 세우는데 있어서 기대 수명 나이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은퇴기간을 20년이라고 가정하고 플랜을 세우는 경우 은퇴자금에서 약 4.7%씩 인출하면 본인이 원하는 기간동안 은퇴자금이 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은퇴기간이 30년일 경우에는 은퇴자금의 인출률을 3%로 줄여야만 생애 끝까지 은퇴자금고갈이 되지 않게 된다. 현재의 은퇴자금 수익률이 미래에도 계속 될것이라고 공격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은퇴 자금은 수익률이 적어도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보전되면서 본인의 인출율을 만족할만한 수익률만 되어도 만족하는 보수적인 재정적 계획을 세운다면 좀더 장기간 안전하게 본인의 은퇴자금을 유지가능하게 된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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