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대학생 12명 증오범죄 혐의로 무더기 기소
2024-11-11 (월)
박광덕 기자
메릴랜드주 솔즈베리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0여명이 폭행 및 증오 범죄 혐의로 무더기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12명이 지난달 15일 동성애 남성을 학교 밖의 한 아파트로 유인한 뒤 감금과 집단 폭행하면서 동성애 혐오 발언 등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당시 집단 폭행 장면을 셀폰으로 녹화한 것을 증거물로 확보했으며 피해자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몸 전체에 여러 군데 멍이 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가해 학생들이 녹화한 동영상을 본 다른 학생들이 대학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피해자는 “몇 번이나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가해자들이 붙잡아 땅에 내팽겨쳤다”며 “큰 부상을 입은 다음에야 겨우 풀려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