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가정폭력 등 가해자가 주소 추적 못하게 한다
2024-11-10 (일)
박광덕 기자
가정 폭력 및 스토킹 등 피해자들은 버지니아주의 공공 기록에서 본인 주소를 삭제해 달라고 신청하면 삭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매체인 ‘WFXRFOX뉴스’는 최근 가정 폭력과 성폭력, 스토킹, 인신매매 또는 아동 납치 등 피해자들은 가해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버지니아 주정부 프로그램이 있다며 필요한 경우 이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버지니아주 법무부의 ‘주소 기밀 유지 프로그램’으로, 가해자를 비롯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자의 실제 주소를 알지 못하도록 공공 기록에서 삭제하는 대신 법적인 대체 주소를 제공하게 된다.
법무부는 대체 주소로 우편물이 올 경우 이를 받아서 피해자에게 안전하게 전달하게 된다. 신청자들에게 제공되는 대체 주소는 주 또는 로컬 정부 기관 주소가 활용된다.
로녹 밸리 패밀리 서비스국의 한 관계자는 “코비드-19 팬데믹 이래 가정 폭력 신고전화가 약 400%나 늘어났다”며 “주소 기밀 유지 프로그램은 피해자들에게 안전과 마음의 편안함은 물론 더 이상 두려움 속에 살지 않고 치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메일: domestic.violence@oag.state.va.us.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