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7대계획 발표, 호텔·마시지 업소 면허 강화
▶ 7번전철 아래 조명 추가설치 등
세카르 크리슈난 뉴욕시의원과 스티븐 라가, 카탈리 크루즈 주하원의원 등이 루즈벨트 애비뉴 공공안전강화 7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시의회 제공]
뉴욕시가 퀸즈 잭슨하이츠의 루즈벨트 애비뉴 일대에서 성행하고 있는 매춘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지역 정치인들이 보다 안전한 루즈벨트 애비뉴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세카르 크리슈난 뉴욕시의원과 스티븐 라가, 카탈리 크루즈 주하원의원은 30일 기자회견 열고 매춘 퇴치를 위한 7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7대 계획은 ▲호텔 및 마시지 업소 면허 강화 ▲학교, 공원, 종교시설 인근에 대한 검사 및 단속 강화 ▲110&115경찰서 관할 경계구역 재조정으로 공공안전 책임강화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및 벌금부과 강화 ▲루즈벨트 애비뉴 청소, 노점상 및 이중주차 등 법규 위반 단속 강화 ▲7번 전철 아래 조명 추가 설치로 가시성 확대 및 보행자 안전 강화 ▲인신매매 피해자와 극빈 지역주민 직업교육, 정신건강 서비스 등 지원 확대 등이다.
특히 매춘 퇴치를 위해 가장 먼저 마시지 업소 면허 발급을 강화하고, 주정부 면허를 받은 마사지 치료사만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매춘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호텔 역시 허가를 강화하고 프론트데스크 상시직원 및 경비원 배치를 요구하는 법안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매춘업 종사자들을 범죄자로 구분하지 말고 인신매매 피해자로 구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크리슈난 시의원은 “7번 전철 아래 루즈벨트 애비뉴에 더 많은 조명을 설치하고, 전철 소음을 줄이는 등 환경개선을 통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지역사회가 안전해졌다고 느껴질 때까지 7대 계획을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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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