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예술가곡연구회의 서병선(오른쪽) 회장과 하은교회 장로인 지호웅 이사가 갈렙선교회에 전달될 기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는 지난 6일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제43회 탈북난민구출을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를 통해 7,000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모금 전액을 지난 1998년 설립돼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탈북민의 탈출을 돕고 있는 갈렙선교회(대표 김성은 목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모금액은 중국 북경 인근의 탈북자들을 구출하고, 이들의 거주지를 서울에 마련해 의식주를 제공하며 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데 사용된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의 서병선 회장은 이날 본보를 방문해 “이번 음악회를 통해 귀한 생명들을 구하는 기금모금에 뜻을 함께 한 한인들이 많은 힘을 보태주셨다”고 말했다.
하은교회 장로인 지호웅 이사는 “매년 음악회를 개최한 후에는 탈북난민구출을 위한 기금모금 현황과 후원금 전달 내역을 후원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며 독지가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한국일보 후원으로 지난 23년간 매년 봄과 가을, 연 2회에 걸쳐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개최해 모금된 기금을 탈북난민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 제1회 음악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4만1,520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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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