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 2026년부터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PGA 투어 선수위원회는 출전 선수 규모 축소와 월요 예선 폐지, 투어카드 보장 순위 조정 등 제도 변경안을 마련해 PGA 투어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책위원회에 넘겼다.
정책위원회는 다음달 18일 선수위원회의 제안을 심의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변경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LIV 골프 출범 이후 뛰어난 선수 유출을 막고 우수한 선수에게 더 많은 보상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PGA 투어의 움직임을 반영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번 제도 변경안의 뼈대는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현행보다 줄이고, PGA 투어 출전권을 지닌 선수도 축소하되 새로 PGA 투어에 진출하는 관문도 좁히는 것이다.
경기력이 뛰어난 상위권 선수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뉴욕타임스는 “상위권 선수들이 큰 대회에 계속 출전하기는 더 쉬워지지만,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자격을 유지하고 대회 출전을 보장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풀필드 대회 출전 선수 한도를 현행 156명에서 144명으로 줄이고 특히 낮 시간이 짧아지는 계절 때 출전선수 한도를 132명에서 120명으로 축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