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에 한 표”…워싱턴 DC에 2만명 모였다
2024-10-30 (수)
유제원 기자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열린 민주당 워싱턴 유세에 2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로이터>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대선을 정확히 일주일 앞둔 29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2만명(국립공원국 추산)의 인파가 몰렸으며 백악관부터 워싱턴 모뉴먼트까지, 14~18가 일대 도로가 모두 통제됐다. 이들은 ‘최종 변론’(closing argument)이라고 불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을 듣기 위해 전국에서 왔다.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을 앞두고 당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이번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트럼프의 페이지를 넘기고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아직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과연 이번 워싱턴 유세가 대선 판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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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