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HMO, PPO 플랜 없어져…혜택도 많이 변경
▶ 메디케어 C 보험 갱신기간, 10월15일부터 12월7일까지
메디케어 C 보험 갱신기간이 지난 15일 시작돼 12월7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들은 한인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보험이 내년에도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한인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애트나(Aetna)의 PPO 제로 프리미엄 플랜이 없어졌고 메릴랜드에서는 애트나의 HMO 제로 프리미엄 플랜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애트나 PPO 보험에 가입한 버지니아 거주 가입자들은 같은 PPO 보험에 가입하면 매달 85달러를 내야한다. 또 애트나 HMO 보험에 가입한 메릴랜드 거주 가입자들은 HMO 보험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월 프리미엄이 17.70달러인 애트나 PPO로 바꾸든지 아니면 다른 보험을 선택해야 한다.
김남수 퍼스트 시니어 서비스의 대표는 “내년부터 애트나의 PPO 제로 프리미엄 플랜인 스마트 핏(Smart Fit)이 없어지기 때문에 요즘 엄청 바쁘다”면서 “애트나의 PPO 플랜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매달 85달러를 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애트나의 HMO 제로 프리미엄 플랜에 가입하거나 다른 보험사의 플랜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요즘 앤떰(Anthem)사의 엑스트라 헬프(Extra Help) 베너핏이 있는 보험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면서 “월 프리미엄은 8.10달러인데 치과 혜택이 연 3,000달러이고 임플란트(Implant)를 보험에서 적용받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스마트 보험의 김종준 대표는 “애트나 PPO 제로 프리미엄의 경우, 골프 그린피나 등산복 구입과 관련해서도 1년에 600달러까지 보상(Reimbursement)해주는 혜택이 있었는데 그런 혜택도 내년부터는 없어진다”면서 “한인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PPO 제로 프리미엄이 내년부터 더 이상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면서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둘 다 갖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보험을 같은 회사 것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문의도 많다”면서 “내년부터는 본인이 갖고 있는 메디케어에 맞춰 메디케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 어덜트 데이케어센터가 받는 메디케이드에 맞춰 메디케어를 선택해야 어덜트 데이케어 이용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들은 기존의 메디케어 C 플랜이 내년에도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또 보험사를 바꿀 경우에는 반드시 자신의 담당 의사가 그 보험회사에서 커버를 하는 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오향제 코너스톤 종합보험 대표는 “애트나의 경우, 기존의 PPO 제로 프리미엄 플랜을 내년부터 중단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느 보험으로 대체할지에 대해 문의를 많이 한다”면서 “보험사를 바꾸기 전에 본인 주치의로부터 계속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헬스 케어의 경우, 라이프타임 피트니스가 가맹점으로 있어 한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내년부터 라이프타임 피트니스가 더 이상 가맹점이 되지 않는다.
심연식 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를 갖고 있는 가입자들은 더 이상 라이프타임 피트니스를 사용할 수 없고 치과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 만큼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를 이용하고 치과 보험을 원할 경우에는 별도로 치과보험을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삼 메디케어 보험 에이전트는 “일부 메디케어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중단되거나 비용이 들어가게 됨에 따라 문의가 요즘 쇄도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와 상의해 본인에게 가장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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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