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생에 한 번은 마주해야 할 신비의 나라 ‘인도’

2024-10-27 (일) 탑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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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은 마주해야 할 신비의 나라 ‘인도’

죽은 왕비를 위해 건축한 타지마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이다.

인생에 한 번은 마주해야 할 신비의 나라 ‘인도’

바라나시를 관통하는 갠지스 강의 일출이 아름답다(왼쪽). 미로처럼 얽혀 복잡한 델리의 도심이 인도 여행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불멸의 사랑을 갈구했던 타지마할과
세상 허무한 갠지스 강가의 바라나시
가는 곳마다 처음으로 마주치는 무엇들
여행의 새로운 지평이 펼쳐지는 여행지


여행은 새로운 것들을 만나는 길이면서 동시에 나 자신을 만나는 여정이다. 이 문장이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한다면 다음 여행지는 어쩌면 인도가 될지도 모르겠다. 인도 여행자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신들을 만나고, 많은 거지들과 동시에 많은 현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그리고 미로처럼 얽힌 도시의 골목들을 마주할 때마다 여행자는 새로운 자신을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 지독히도 지저분하고 또 지독히도 아름다운 인도에는 여전히 여행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그라의 타지마할

뉴델리에서 자동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아그라는 인도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사랑의 궁전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다.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총애했던 부인 뭄타즈 마할을 기리기 위하여 1632년에 무덤 건축을 명령했고, 2만여 명이 넘는 예술가와 노동자들을 동원하여 건설했다. 부인 뭄타즈 마할이 죽은 지 6개월 후부터 건설을 시작하여 완공에 22년이 걸렸다.

타지마할은 총 17헥타르에 달하는 거대한 무덤군의 중심부이며, 실제로 무덤군은 응접실, 모스크 등이 따로 딸려 있다. 중심부의 무덤 건설은 대부분 1643년에 완료되었으나, 추가적인 보조 작업이 약 10년 동안 진행되어 1653년에야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완성됐다.

무굴 제국의 5대 황제인 샤 자한의 아내 뭄타즈 마할은 14번째 아이를 낳다가 사망했다. 평소 아내를 극진하게 사랑했던 샤 자한은, 그녀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 것을 다짐했던 것이다.

타지마할은 인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고, 전세계에서 엄청난 규모의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여행 관련 서적들은 타지마할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꼽고 있으며, 이에따라 100만 명이 넘는 여행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타지마할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등재됐다.

타지마할 외에도 아그라에는 무굴 황제 악바르의 묘인 시칸드라, 무굴제국의 힘을 보여주는 아그라 성, 100년 전부터 건축중인 더약박 사원 등의 볼거리가 있다.

갠지스 강가의 바라나시


델리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바라나시는 신기한 도시다. 갠지스 강가를 따라 바라나시를 걷다 보면 강물로 목욕하는 주민들을 만나기도 하고, 강에 몸을 반쯤 담그고 세상 진지하게 기도하는 모습도 만난다. 또 관광용 보트가 몰려있는 선착장에서는 왁자지껄 가격 흥정이 벌어지고 있고, 그리고 마침내 전통 깊은 화장터에서 시신을 태우는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라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화장을 마친 시신들이 버려지는 강의 멀지 않은 곳에서 강물로 세수하고 칫솔질하고 웃통을 벗고 빨래에 열심인 주민들의 일상이 펼쳐진다.

대중교통 수단인 릭샤를 타고 바라나시 시내를 이동하다 보면,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행인들이 엉겨 붙은 모습을 곳곳에서 마주치게 되고,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경적과 한가롭게 거니는 소의 모습까지 합하여져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새로운 것을 보는 것이 여행이라면 인도는 많은 것들이 새롭게 만나는 곳이 틀림없다.
이 외에도 바라나시에서는 종이꽃으로 주변을 장식한 초인 디아, 힌두교 전통 야간 의식 라르따뿌자, 부처가 최초로 설법을 전한 초전법륜지 사르나트, 인도 국립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바라나시는 5천년 역사의 고도로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미로인 현지인들의 골목 탐방도 인기를 끌고 있고, 빈민가 탐방이라는 특이한 투어도 존재하는 곳이다.

카주라호의 에로틱 조각 신전

국내선으로 카주라호(KHAJURAHO)로 이동한다. 카주라호에는 남녀의 성적 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조각이 장식하고 있는 사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1000년 전에 엽기적인 성행위를 신전에 조각해 놓은 나라 인도. 무엇이든 가능하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나라 인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유네스코가 그 가치를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10여 개의 사원이 세워져 있다. 푸른 잔디가 깔린 넓은 지역에 드문드문 사원이 서 있고 사원마다 외벽과 내부에 아름답고 정교한 조각이 가득했다. 조각의 대부분은 힌두의 신들을 새겨 놓은 것이다. 그중 두세 곳의 사원 외벽에 남녀의 애정행각을 묘사한 조각이 가득하다. 힌두교 경전 중 하나인 카마수트라가 말하는 것처럼 성행위를 통해 해탈(니르바나)에 이를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걸까? 이런 엽기 조각이 있는 서부 사원 군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렇지 않은 동부 사원 군에 비해 인기가 높다.

아우랑가바드의 아잔타 석굴

델리에서 비행기로 2시간 떨어져 있는 아우랑가바드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도시로 아잔타 석굴과 엘로라 석굴로 유명한 도시이며 도시 이름은 무굴 제국의 황제인 아우랑제브에서 유래됐다.
아잔타 석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교 석굴 사원이며 엘로라 석굴은 불교, 힌두교, 자인교의 최대 석굴이다. 무굴제국 아우랑제브의 부인을 위해 만든 무덤 비비키 마크바라가 있다.

델리와 뉴델리

델리는 인구 2,500만 명이 거주하는 거대한 수도권 지역을 나타내는 지명이다. 뉴델리는 델리의 남쪽을 차지하고 있는 신도시로 인도의 수도다.
도심 속 계단식 우물 아그리센 키 바올리, 나눔을 실천하는 종교 시크교 사원 방글라사힙, 라즈파트 거리의 인도문, 높이 72.5미터의 승전탑 꾸툽미나르, 연꽃 모티브의 바하이교 바하이템플, 거대 사원의 도시 악차르담 사원, 인도 간디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한다.

여/ 행/ 메/ 모

탑 여행사의 인도 여행은 내년(2025년) 1월 28일 12박13일 일정으로 출발한다. 이번 특별한 인도여행은 대표적인 도시와 관광지를 빼놓지 않고 방문해 인도 여행의 진수를 체험하게 된다.
문의 (703)663-8534

<탑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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