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한미 지식재산 포럼’ 성료…양국 전문가 100여명 한자리에
왼쪽부터 이승헌 상무관, 이태현 PCT KOREA 소장, 노현철·이신정 변호사, 김성훈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장, 마이클 김 미 특허청 특허심판원 차장, 나광표 한국 특허심판원 심판장, 안세령 경제공사, 토미 마틴 변호사, 랜달 레이더 전 CAFC법원장, 한만열 특허관, 어빈드 이옌가·박민우 변호사, 염태선 벡터 네이트 대표, 존 김 변호사, 김용하 지식재산보호원 IP 센터장, 모건 맥퍼슨 CBP 변호사.
‘2024 한미 지식재산 포럼’이 지난 23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웨스틴 호텔에서 열렸다.
주미대사관과 특허청이 주최한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아 100명이 넘는 양국 특허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날 개회사에 나선 주미대사관 안세령 경제공사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매년 한미 간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기업 간 특허분쟁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지식재산 보호에 더욱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 특허청의 마이클 김 특허심판원 차장(대리)은 “한미 특허심판원간 교류가 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한미 간 지식재산권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축사했다.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랜달 레이더 전 연방순회법원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은 특허”라면서 “한미 양국에서 활발하게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의 특허 법원이 영어 법정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허브 법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시간·비용 부담이 높은 미국 법정보다 한국에서 특허소송을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이어 ‘국경 간 지식재산 침해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패널토의가 열렸으며 ‘미국 내 특허소송 전략’, ‘한국의 특허소송 제도’ 등의 세션에 이어 미 특허청 토마스 홍 심사관의 안내로 특허청 방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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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