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페어팩스 카운티의 명문 고등학교인 웃슨 및 토마스 제퍼슨(TJ) 과학고등학교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웃슨 고등학교는 학교 이름이 바뀌었고 TJ 과학고는 학교 교장이 갑자기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바람에 졸지에 새로운 교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 등에 따르면 웃슨 고등학교의 현재 풀 네임은 ‘윌버트 터커 웃슨(W.T. Woodson)’이었는데 지난 23일부터 공식 이름이 ‘카터 G. 웃슨’(Carter G. Woodson) 고등학교로 변경됐다.

웃슨 학교 이름이 바뀌게 된 이유는 교육청 역사 상 두 번째로 오래 재직했던 W.T.웃슨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가 인종차별 폐지에 반대했다는 문서가 발견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카터 G. 웃슨은 윌버트 웃슨과 가까운 관계였지만 그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역사를 최초로 기록으로 남겼던 것이 인정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7년부터 TJ과학고 교장으로 재임해 오던 앤 보니태티부스는 지난 22일 자신이 학교를 떠나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으로 옮기게 됐다는 내용의 편지를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페어팩스 교육청은 TJ과학고를 새롭게 이끌 새 교장을 찾기 위해 전국적으로 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