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상 처음 있는 일…우편 투표는 민주가 높아
사전 투표를 하려는 사람들이 24일 애난데일의 메이슨 디스트릭 청사에서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버지니아주 공화당원들이 민주당원들보다 더 많이 사전투표(early in-person ballot)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매체인 ‘더 센터 스퀘어’는 지난 22일 ‘데이터에 따르면 공화당,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앞질러’라는 제하로 비영리 단체인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가 파악한 데이터를 기초로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버지니아주 공화당원들은 46.5%가 사전 투표를 마친 반면 민주당원들은 45.5%를 기록했다.
올해 공화당원들의 이같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그동안 공화당이 단 한번도 민주당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2021년과 2022년 선거를 16일 앞둔 시점의 경우 민주당원들의 사전 투표율은 약 60%이었고 공화당원의 경우 약 3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또 2023년 선거 당시에는 사전투표에 참여한 공화당원들이 40%를 밑돈 반면 민주당원의 투표율은 55.4%로 공화당보다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다.
반면 올해 우편 투표의 경우 민주당원들이 63.6%, 공화당원들은 25.8%를 기록해 민주당원들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지난 20일 현재 버지니아주내 연방 하원 선거구별 사전투표 현황을 살펴보면 1지구가 12만1,421명으로 가장 많았고 5지구 10만7,001명, 11지구 9만6,943명, 7지구 9만6,853명, 6지구 9만4,740명, 10지구 9만4,100명, 8지구 9만1,963명, 2지구 9만1,711명, 9지구 8만5,629명, 4지구 8만3,555명, 3지구 5만9,28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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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