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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성적 상위 10%에 SUNY 입학자격

2024-10-26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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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다이렉트 어드미션’ 시행

▶ 2025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9개 주립대 중 1곳에 자동입학

뉴욕주에서 학업 성적이 상위 10% 이내인 고등학생에게 뉴욕주립대(SUNY) 입학 기회가 자동 주어지는 ‘다이렉트 어드미션’ 제도가 시행된다.

24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공립학교를 비롯해 뉴욕주의 수십개 공립 학군을 대상으로 상위 10% 안에 드는 우수 학생에게 뉴욕주립대(SUNY) 소속 9개 대학 중 1곳에 자동으로 입학할 수 있는 ‘디이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을 내년 가을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종적으로 뉴욕주 전역의 모든 공립학군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립대는 ▲스토니브룩 ▲올바니 ▲버팔로 ▲환경과학 및 임업대학 ▲제네시오 ▲뉴팔츠 ▲원온타 ▲폴리테크닉인스티튜트 ▲퍼체이스칼리지 등이다.

일반적으로 대입 전형은 학생이 입학지원서를 제출하고 대학이 이를 심사해 합격 여부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다이렉트 어드미션 제도는 학교가 먼저 우수 학생에게 입학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지원서 및 에세이, 추천서 제출 등 번거로운 입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대학 당국은 우수한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미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대입 형태다.

새롭게 도입되는 뉴욕주립대 다이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은 학업 성적이 10% 내에 속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SAT 시험 점수 및 AP 점수 등을 갖춘 경우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각 주립대는 자격을 갖춘 내년 고교 졸업 예정자에게 가을께 입학 기회가 있음을 통보하게 된다.

주정부 및 뉴욕주립대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대학 진학 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다이렉트 어드미션 프로그램은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CUNY)를 비롯해 주내 50개 이상 사립대학의 입학 지원 수수료를 면제한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뉴욕주립대는 다음달 3일까지 학생 1명당 최대 5개 대학에 대한 입학지원서 수수료를 면제한다.

뉴욕시립대 경우 뉴욕시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는 다음달 15일까지 입학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 외 뉴욕주 거주자에게는 11월4일~15일까지 수수료를 면제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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