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핀’ 조사 발표, 1년새 12% 올라…버지니아비치 2위·볼티모어 4위
워싱턴 메트로 지역 렌트비가 지난 1년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새 미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워싱턴 메트로 지역으로 나타났고 버지니아 비치와 메릴랜드 볼티모어가 전국 2위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렌트비가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레드핀’(Redfin)은 지난 10일 ‘미 전국 렌트비 0.6% 상승한 가운데 동부 및 중서부 지역 주도’라는 제목으로 지난 9월 현재 미 전국 주요 도시의 렌트비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 DC의 평균 렌트비는 2,088달러로 1년전보다 무려 12%나 올라 미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버지니아 비치는 1,625달러로 11.3% 상승해 2위, 볼티모어는 1,621달러로 10.6% 올라 11.1% 오른 오하이오 클리블랜드(1,350달러)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시카고(1,768달러. 9.1%), 미네아폴리스(1,649달러. 8.3%), 프로비던스(2,103달러. 7.8%), 신시내티(1,341달러. 7.3%), 휴스턴(1,299달러. 7.0%), 켄터키주 루이스빌/잭슨빌(1,260달러. 6.4%)가 10위권에 포진됐다.
반면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한 선벨트 지역과 캘리포니아, 텍사스, 노스 캐롤라이나의 대도시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보였다.
1년새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플로리다 잭슨빌(1,485달러)로 11.3%나 하락했고, 노스 캐롤라이나 랠리(1,457달러)는 10.6%, 샌디에이고(2,685달러) 10.4%, 텍사스 오스틴(1,503달러) 9.9%, 플로리다 탬파(1,715달러)는 7.7% 떨어졌다.
레드핀의 수석 경제학자는 “렌트비는 전국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거주 지역에 따라 매우 다르다”며 “동부 해안과 중서부에서는 건축 활동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렌트비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팬데믹 이후 건설이 호황을 누렸던 선벨트 지역의 렌트비는 꽤 빠르게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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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