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제외 476건 전년비 26% ↓, 자동차 도난도 27% 줄어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뉴욕주 총격사건 및 주요범죄 감소 데이터를 발표하고 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올해 뉴욕주에서 발생한 총격 부상사건이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17일 올바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상자가 나온 총격사건이 전년대비 26% 감소했다”며 “이는 주정부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에서 발생한 총격 부상사건은 총 476건으로 전년 646건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특히 낫소카운티는 8건으로 전년 10건보다 25%, 서폭카운티는 21건으로 전년 36건 보다 42% 각각 줄었다.
뉴욕주의 주요 범죄도 감소했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뉴욕시 제외 주내 57개 카운티의 주요 범죄는 전년대비 9% 줄었다.
자동차 도난이 전년대비 27%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강간이 14%, 살인이 12% 감소해 뒤를 이었다.
한편 호쿨 주지사는 취임 이후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각 지방 경찰서 및 지방 검찰청의 예산을 1,200% 늘렸다. 3,000만달러였던 예산을 3억9,200만달러로 늘린 것으로 뉴욕주 공공안전 강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주경찰의 예산도 30%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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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