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약 240만 달러 후원금 모금 바쇼 후보 120만달러에 크게 앞질러
오는 11월5일 뉴저지 본선거에서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의원 당선을 노리는 앤디 김(민주) 연방하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 레이스에서 경쟁자인 커티스 바쇼 공화당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앤디 김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후보 선거 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동안 김 의원은 약 240만 달러의 후원금 모금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연방상원의원 도전을 선언한 이후 총 1,140만 달러를 모았다.
이는 경쟁자인 바쇼 공화당 후보의 3분기 선거 자금 모금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바쇼 후보 측은 3분기에 후원금 모금 95만7,127달러, 대출 22만5,000달러 등 약 12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바쇼 후보는 올해 초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총 400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모았지만, 이 중 200만 달러는 대출 형태의 후보 개인 자금이다.
자금 확보에서 큰 격차가 벌어지면서 선거 캠페인 지출 비용도 차이가 크다. 지난 3분기 김 의원은 선거 캠페인을 위해 약 250만 달러를 지출한 반면, 바쇼 후보는 약 93만 달러 지출에 그쳤다.
선거를 불과 몇주 앞으로 남겨놓은 현 시점에서 김 의원은 4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130만 달러를 확보하고 있는 바쇼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는 김 의원이 막판 선거 캠페인 활동에 보다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의원의 선거 자금 모금은 풀뿌리 유권자들의 소액 기부가 근간이다. 3분기 총 3만4,170명으로부터 후원을 받았는데 기부금 평균은 62달러20센트로 소액이다. 전체 후원금 중 95%가 100달러 이하이고, 기업이 만든 정치활동위원회(PAC)으로부터는 전혀 후원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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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