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DP 무용단 초청 공연 31일~내달 2일 케네디센터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LDP 무용단.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은 오는 31일(목), 11월 1일(금), 2일(토) 사흘간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한국 현대무용을 소개하는 공연을 연다. 한국 현대 무용을 대표하는 LDP(Laboratory Dance Project) 무용단을 초청해 한국 공연예술의 진면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1년 창단된 LDP 무용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무용수들로 구성돼 한국 무용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펼쳐나가려는 궁긍적인 목적을 지닌 인터내셔널 댄스 프로젝트다.
케네디센터는 뉴욕시티 발레단, 엘빈 엘리 아메리칸 댄스 시어터, 버밍햄 로얄 발레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용단을 초청해 댄스 시리즈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한국의 LDP 무용단이 초청돼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
LDP 무용단은 이번 케네디센터 공연에서 80분간 ‘ASH’와 ‘MOB’ 두 작품(안무 김동규)을 선보일 예정이다. ‘ASH’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의 결핍을 탐구하며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려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며 ‘MOB’는 ‘죽은 물고기만이 강의 흐름을 따라간다’는 속담을 바탕으로, 군중 속 개인의 내면과 인간성의 양면성을 탐구하며 에너지 넘치는 춤을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미국 투어에는 김민서, 김석현, 김예나, 김영채, 박지희, 배현우, 신호영, 윤나라, 윤승민, 이정은, 이홍, 장지호, 장호원, 정건, 최예원, 최호정, 한윤주 등 총 17인의 단원이 참가한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LDP 무용단의 미국 데뷔무대를 통해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공연 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washingtondc.korean-culture.org)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연티켓은 케네디센터 홈페이지(kennedy-center.org)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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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