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컨설트, 뉴욕시장 후임 여론조사
▶ 쿠오모 전 주지사 42%로 2순위 57% 아담스 시장 사임원해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뉴욕시민들은 형사 기소된 에릭 아담스 시장이 물러날 경우, 마이클 블룸버그(사진) 전 시장의 시장 선거 재출마를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컨설트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인 48%가 아담스 시장 후임으로 블룸버그 전 시장을 제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42%로 2순위에,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이 39%로 3순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시장 선거 출마 입장을 밝힌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공익옹호관과 스캇 스트링거 전 뉴욕시감사원장, 브래드 랜더 현 뉴욕시감사원장 등은 각각 33%, 32%, 28%로 후순위에 머물렀다.
특히 응답자의 59%는 블룸버스 시장 재임기간(2002~2013)이 “가장 살기 좋았다”고 답해 블룸버그 전 사장의 변함없는 인기를 확인했다. 가장 살기 좋았다는 답변은 루디 줄리아니 시장 재임기간(1994~2001)이 48%,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 재임기간(2014~2021)이 33%로 뒤를 이었는데 에릭 아담스 시장 재임기간(2022~현재)은 21%로 꼴지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가 아담스 시장 재임기간 “살기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한편 뉴욕시민 5명중 약 3명(57%)은 형사 기소된 아담스 시장의 사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2%는 시장에게 적용된 5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0월4~8일 뉴욕시 성인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한계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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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