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소아·청소년 6개월간 당뇨위험 크게 증가”
2024-10-16 (수)
▶ 연구팀 “과체중·비만·입원시 당뇨 진단 위험 2~3배 높아”
코로나19에 걸린 소아·청소년의 경우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다른 호흡기 질환을 앓은 경우보다 최대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폴린 테레부 교수팀은 15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 질환에 걸린 소아·청소년 61만여명의 확진 후 6개월간 제2형 당뇨병 신규 진단 추세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10~19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19가 다른 호흡기 질환보다 더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며 특히 과체중·비만, 코로나19 중증이 그 위험을 2~3배 높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연구는 후향적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알기 어려워 코로나19가 어떻게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지 알 수 없다며 나중이 당뇨병 위험이 지속되는지 또는 정상화되는지 확인하려면 지속적 관찰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