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2부 콘페리 투어 활동 한인 존 박
▶ 올해 20개 콘페리 투어 출전, 콤플리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 우승 포인트 랭킹 23위 기록
한인 골퍼 존 박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 투어 선수 중 30명에게 주어지는 2025년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뒤 카드를 들고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하는 뉴저지 출신 한인 존 박(사진·25)이 1부 리그인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 6일 인디내아주 프렌치 릭 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챔피언십 종료 후 발표된 PGA 투어 출전 명단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박씨는 지난 2021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발메토 챔피언십 경기에 PGA 투어 프로로 데뷔, 이후 콘페리, 캐나다 투어를 오가며 두 시즌을 보낸 끝에 다시 PGA 투어를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
박씨는 올해 20개의 콘페리 투어 대회에 출전해 지난 6월 열린 ‘콤플리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에서의 우승을 비롯해 탑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포인트 랭킹 23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뉴저지 스카치 플레인스 출신으로 현재 플로리다 주립대 재학 중인 박씨는 6살 때 골프를 시작, 팬우드 고교 재학 시절 부친인 박광철 전 뉴욕한인청과협회장 함께 3년 동안 골프 연습에 매진했으며 플로리다 주립대 진학 후에는 학교의 골프 관련 각종 기록을 갱신했다.
2021년 한 해에만 프레드 해스킨,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며 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다.
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대해 박씨는 “골프를 시작한 이래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항상 그려오던 목표다”며 “2021년 PGA 투어 활동 후 부진해 2, 3부 투어에서 활동하는 동안 심기일전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골퍼로서 여정은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골프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로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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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