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이민 정책에“비열하다”
2024-10-12 (토)
▶ 펜실베니아서 해리스 부통령 지원 유세 나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0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0일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니아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펜실베니아주는 7대 경합주 가운데서도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이 사람은 자기 자신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토론 때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일명 오바마케어)을 대체할 ‘콘셉트’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비판한 뒤 “해리스는 콘셉트가 아닌 여러분을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제 계획이 있다”고 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 관세 공약에 대해서는 “일반 가정에 연 4,000달러의 추가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고물가를 낮추는 방법이 아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강경 이민 공약과 관련에 대해서는 "비열하고 추악하다"고 비난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