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백스윙의 리듬

2024-10-11 (금)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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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에서 톱으로 올라갈 때 클럽이 너무 낮게 올라가서 오른쪽 팔꿈치는 몸통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통보다 바깥쪽으로 나가고 오른쪽 겨드랑이도 몸에 붙어 있기보다는 많이 벌어져 코킹도 제대로 힘들어지고 따라서 다운스윙 시 스윙의 타이밍이 어려워지는 것은 백스윙의 궤도가 플랫하게 되어지므로 발생하는 경우인데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테이크 백을 할때 처음부터 손이 몸 뒤로 빠지는 경우, 둘째로는 클럽을 허리높이까지 잘 올린 다음에 코킹과 동시에 지나치게 옆으로 격여서 올리는 경우이다.

그리고 오른팔이 뒤로 빠지는 것은 습관적인 문제로 이런 경우에는 두 손으로 하는 일반 스윙 연습이 아니라 왼손이나 오른손 중 한 손으로만 클럽을 잡고 스윙 연습을 꾸준히 한다.


골프 스윙의 어려운 점의 하나는 불완전한 자세에서 옆으로 서서 양 발과 양손을 동시에 아주 정교하고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습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면서 백스윙을 하고 스윙을 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느낌을 가지고 양손으로 천천히 구분동작으로 연습한다.

일단 나쁜 스윙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냥 공을 치면서 고치기는 힘이 들기 때문에 연습스윙을 많이 한 다음에 한번씩 공을 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다른 한가지는 클럽의 헤드와 연결된 샤프트 부분을 두손으로 잡고 백스윙 연습을 하는 것도 나쁜 백스윙 습관을 고치는 연습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리듬과 백스윙 템포이고 일반적으로 좋은 리듬과 부드러운 스윙은 어딘가 모르게 일맥상통 하는데 프로 골퍼들은 그들에게 고유의 리듬, 즉 스윙 습관은 당연히 있을 것이다. 리듬이 좋다라는 것은 보기 좋다라는 것으로 설명할 수도 있고 또 리듬이 일정하다는 것 역시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리듬이라고 하는 것은 일정한 주기적 변동을 의미하므로 리듬이 일정하다는 것은 모든 스윙에 공통적으로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일 뿐이지 똑같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즉 각 스윙에 걸쳐서 나타나는 고유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템포와 속도가 박자라는 것은 잘 알고 거리에 관계없이 리듬, 이것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며, 또 반대로 거리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힘은 크기와 속도가 필요하므로 스윙의 템포가 달라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백스윙이 이상적이고 편안한 궤도를 유지하면서 좋은 리듬과 부드러운 스윙은 샷 역시 안정적으로 되어지고 보기에도 좋은 스윙을 말하는 것이다.

<전익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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