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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한인가정 함께 도와요”

2024-10-09 (수)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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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조지영 사무총장

▶ 사랑나눔걷기대회 10주년 19일 MD 캐더락파크…접수중

“어려운 한인가정 함께 도와요”
본보와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제 10회 사랑 나눔 걷기대회’가 오는 19일(토) 오전 9시 메릴랜드 캐더락 파크의 왕복 5Km 구간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조지영 복지센터 사무총장<사진>이 8일 “선착순 300명으로 마감될 수 있는 만큼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지영 사무총장은 “이 대회는 2015년 복지센터가 한국일보, 교회협의회와 함께 워싱턴지역 한인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기금모금으로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열리는 것”이라면서 “이 행사를 시작으로 기금모금이 본격화되고 모여진 기금은 어려운 한인동포들에게 나눠진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에 따르면 올해 6월30일을 기준으로 지난 9년 동안 81만달러가 기금으로 모금됐고 844가정이 도움을 받았다. 사용내역 중 가장 큰 항목은 렌털 보조로 54%였으며 버지니아에서 514 가정, 메릴랜드에서 327 가정, DC 등에서 3 가정이 도움을 받았다.
조 사무총장은 “도움을 받은 가정들은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갑작스럽게 생계가 곤란해진 가정도 있고 가정폭력으로 원래 살던 집에서 나온 배우자도 있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복지센터로 연락을 해주면 심사를 한 후 도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전화(703-354-6345)나 온라인(https://bit.ly/4d0jxJ4)으로 등록을 하면 된다. 참가비는 사전 등록시 18달러, 현장 등록시 20달러. 6세 미만은 무료.
한편 복지센터는 센터 설립 50주년을 기념으로 최근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캐피털 원 홀에서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을 초청해 공연을 가졌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조 사무총장은 “김진아 이사장의 아이디어로 추진된 이 행사는 지난 50년간 복지센터를 후원해준 동포들에게 감사하고 복지센터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콘서트 홀 1,600석이 매진되고 참석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공연에는 시카고, 필라델피아, LA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팬들이 와서 복지센터를 한국에 까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라포엠은 저희 단체 공연을 시작으로 미주투어를 시작해 조지아 애틀랜타에 이어 12일에는 LA에서도 공연을 하는데 공연진들도 행사 취지에 공감하고 워싱턴 공연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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