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민가수 가스 브룩스, 성폭행 등 혐의 피소

2024-10-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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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국민 가수로 불리는 컨트리 가수 가스 브룩스(62)가 성폭행 등 혐의로 피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인 로'(가명)는 브룩스가 지난 2019년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면서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배심원 재판과 보상,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로는 고소장에서 브룩스가 여러 차례에 걸쳐 옷을 벗은 채 자신 앞에 나타났다면서 미용 도중에 자신의 가슴을 더듬거나 성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는 이어 브룩스가 별도 소송을 통해 자신을 갈취범으로 몰아가려 했다고도 주장했다.

로는 브룩스가 지난달 '존 도'라는 이름으로 미시시피주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거짓말로 직업적 평판을 파괴하려는 여성 갈취범이 있다면서 판사에게 피고 여성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브룩스는 당시 소장에서 로가 두 달 전부터 수백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로의 주장은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브룩스는 가명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양쪽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자신은 시스템을 신뢰하며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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