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15 통일 독트린’적극 홍보 결의

2024-10-04 (금)
크게 작게

▶ 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 7개항 결의문 채택

‘8·15 통일 독트린’적극 홍보 결의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폐회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이 ‘자랑스런 우리동포, 함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뉴욕, 뉴저지 등 미국을 비롯한 해외지역 한인회 관계자 350여명은 3일(한국시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7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대한민국 헌법이 천명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며, 이에 기반한 ‘8·15 통일 독트린’을 국제 사회와 거주국 사회에 적극 알림으로써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이 밖에 ▶차세대 동포를 대상으로 한 한인으로서의 자긍심 및 정체성 강화 ▶모국 청년의 해외 진출 지원 및 모국 기업과의 경제협력 강화 ▶우편투표·전자투표 등 재외선거 방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참석자들은 2박3일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사 및 한국 대중문화이 세계적 성공에 관해 이야기한 ‘나의 조국, My Korea’,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 통일부 장관 강연 등 정부와의 대화, 지역별 현안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폐회식에서 “대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은 재외동포정책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필요한 지원이 중단되지 않게 하고, 차세대 육성 등 동포사회와 모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폐회식에 앞서 이날 진행된 한인회 우수사업 사례 발표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의 ‘한인회관 전면 보수·증축 공사’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차기 대회 공동 의장으로 선정된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과 고탁희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장은 앞으로 내년 대회 운영을 준비하게 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